베개위의 매혹적 우유 by wooyu


베개위의 매혹적인 포즈의 우유

선제안으로 진행중인 기획서의 아이디어를 정리하기 위해 집에 노트북을 들고 왔다.
회사에서는 요즘 이상하게 집중이 안되고, 집에오면 집중도가 200%증가하는 이상한 상황. 
편한 복장에, 편한 분위기, 우유의 애교와 조용한 음악이 한몫하는게 분명하다. 

하여튼, 그래서 집에와서 두시간을 집중해서 캠페인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난후 - 정신을 번쩍들게 하기위해 찬물로 마지막 냉수마찰 -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냉수마찰의 효과도 10분을 못가고 잠이 슬금슬금 몰려온다. 
잠깐 이불위에 누워서 크레마터치로 예스24에서 괴테의 이탈리아기행을 구입해서 테스트차 읽어보다가,
두장쯤 읽었을까.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어둠을 너무도 좋아해서 귀신도 무섭지 않다고 자신하는 내 - 실제로 보면 너무 무서울것 같다. ㅎ -
는 사실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인 그 징그러운 뱀이 나를 쫒아오는 꿈. 
부리나케 도망가다가 마지막 컷에서 뱀이 뒤에서 나에게 몸을 날렸고, 나는 너무 두렵게 뒤를 돌아보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깼는데..... 

내 베개의 뒷쪽, 정확하게 내 머리뒤에는 우유가 이렇게 매혹적인 포즈로 비스듬이 누워서는 나를 이상한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꿈속에서 심하게 두려워하긴 했나 보다.


덧글

  • 흑곰 2012/11/21 09:02 # 답글

    잠이 쏟아지는건 우유의 유혹임다 ㅇㅁㅇ)
  • wooyu 2012/11/21 11:09 # 답글

    ㅎㅎ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ㅎ 이녀석하고 있다보면 졸음이... ㅎㅎ
  • 불꽃영혼 2012/11/21 13:16 # 답글

    뱀 나오는 꿈 꾸면 돈 들어온다는데!!
  • wooyu 2012/11/21 16:04 # 답글

    ㅎㅎ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ㅎㅎ
  • chocochip 2012/11/21 22:37 # 답글

    아- 우유 이 기집애! 앙큼하기도 하지! 꺄악! >_< 요렇게 애교부리고 에쁜 짓 하려고 계단에서 옵파 다리 붙잡고 늘어졌던 거냐고... 크크크~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다정한 고양이가 옆에 있어주면 정말 안심이 되죠. 혼자 가 아니라 정말 좋구나 싶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 wooyu 2012/11/22 20:08 # 답글

    네 정말요. 요즘은 우유없으면 어떻게 잘까 하는 생각도 들정도로, 그리고 아마 우유는 신경안쓸텐데 제가 더 신경쓰는듯한 기분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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